쓰레기가 데이터가 될 때 까지
데이터를 줍! 줍!

· 동네를 오염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어떨까요?

· 어떤 쓰레기가 버려지는지, 그 기록까지 함께 수집하는 새로운 방식의 환경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른바 ‘데이터 플로깅'

· 환경 문제를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그리고 더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 선한 행위들을 데이터화하는 일

· 모인 데이터는 쓰레기 수거와 동네문제를 알리는 지리정보만 기록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오픈소스 공공재로 사회에 환원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 혹은 ‘플로깅'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나?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으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을 합친 단어다. 한 손에는 봉투를 들고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최근 많은 러닝크루에서 플로깅을 하고 있고, SNS에 #Plogging #1run1waste 해시태그와 함께 플로깅 하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더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쓰레기를 모으는 일에 더해서 어디에, 어떤 쓰레기가 버려지는지, 그 기록까지 함께 수집하는 새로운 방식의 환경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른바 ‘데이터 플로깅'이다.



데이터플로깅 홈페이지 https://itaseoul.org/plog



‘동네를 오염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어떨까요? 분류된 쓰레기, 재질, 해당 위치, 주요 불법 투기 장소 등 지리기반 분석 플랫폼을 통해 정부, 지역 사회책임주체, 기업은 환경상태를 진단하고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플로깅 개발 스토리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이타서울의 한유사랑 대표 https://youtu.be/HK8Fd38g7ww



데이터 플로깅 활동을 처음 시작한 이타서울의 한유사랑 대표는 그림을 전공하고 한 십여 년 동안 그림을 그리고 공부하고 작업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다 2014년에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더 나은 세상 안전한 사회에 대한 필요와 부채감이 생겼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서 2016년에 이타라는 작은 기부 공동체를 만들고 법인을 구성해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타인을 위하여 나를 위하다’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이타서울'이 만들어졌다.

'나를 위하여 타인을 위하고 타인을 위하여 나를 위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시작한 활동은 나와 타인 모두가 이로운 일을 할 때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쓰레기 데이터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서 개인의 선의를 대중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현해 가기 시작했다.

환경 문제를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그리고 더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 선한 행위들을 데이터화하는 일을 시작했다. 환경 문제는 무겁고 거대해서 사실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이 재난을 해결해야 하는 분명한 문제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꼭 해야 하는 역할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역할들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가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데이터 플로깅을 통해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로 기업과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근거 자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생태 보존을 위한 제도를 만들어 가거나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담론을 만들어갈 만한 근거 데이터가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청년들과 함께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문제를 개인으로부터 제도의 개선까지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모든 섹터들을 데이터화하고 있다.



데이터 플로깅 참여해 보기

데이터 플로킹 플랫폼 이타시티의 홈페이지 : https://ita.city



데이터플로깅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타시티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 회원가입 과정이 필요하다. 회원가입을 하고 나서는 데이터플로깅에 필요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오프라인을 기준으로 하는 활동이기에 회원가입을 한 후에는 현장을 기반으로 쓰레기를 발견해서 정보를 기록해야한다.


① 데이터플로깅 은 쓰레기를 줍고 기록하는 활동에 집중하는 환경기부 미션이다.
   - 봉지와 집게를 준비가 가능한 환경에서 30분 ~ 120분 내외로 활동을 추천한다.

② 마일스톤은 동네의 환경문제를 둘러보며 태그 기록과 해결방법에 집중하는 환경 기부 미션이다.
   - 어디서든 동네의 환경이슈를 살펴보고 여러분의 환경이정표를 세워야 한다.

* 꼭 야외에서 활동해 주시고, 와이파이 보다는 모바일데이터접속을 추천 드립니다.
* 1365 시간인증은 각 미션별 인증기준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 20개 최소수거 필수
- 10분 단위 시간인증
- 하루최대 2시간 인증


위치 정보를 활용하지만, 활동 위치는 안전하게 보안이 된다. 데이터 플로깅 기여자의 접속과 실시간 위치를 자동저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원가입 후 데이터 플로깅을 시작할 수 있는 화면과 등록 후에 플랫폼 게시 화면 : https://ita.city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쓰레기 수거와 동네문제를 알리는 지리정보만 기록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오픈소스 공공재로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1만명의 데이터플로깅 커뮤니티는 지난 2년간 대한민국 전역에서 셀 수 없이 많은 현장 쓰레기 정화 데이터를 수집해 왔습니다. 도시, 지속가능경영 파트너, 지역의 사회책임 이행기관, 아름다운 자원봉사 그룹, 멋진 대학생, 귀여운 아이들이 데이터플로깅 쓰레기 지문을 160만개 생성했습니다.’ - 이타시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