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사이트를 활용하는 일은 이미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검색을 하는 장소도 이전에는 컴퓨터가 있는 책상앞이었다면 이제는 내가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을 가지고 바로 바로 검색을 해 볼 수 있는 시대이다.

검색 사이트를 통해서 검색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검색어를 기반으로 하는 검색광고도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홍보와 마케팅을 하는 영역에서는 중요한 활동의 하나가 되었다. 검색어와 관련이 있는 검색어를 노출하는 광고이기는 하지만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광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려워 질 수 있다.

광고를 집행할 광고 비용이 넉넉하지 않은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구글에서는 검색광고비를 지원하는 비영라 단체 광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이유는 비영리 단체들이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영리단체 마케팅 이미전 (NMI ;Nonprofit Marketing Immersion)은 디지털 마케팅을 공부하는 대학생과 비영리 구글 광고 보조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영리단체를 연결해주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실제 경험을 쌓는 동시에 비영리단체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크게 4가지 단계를 거치게 된다.

1. 단체 파악하기(1~2주)
비영리 단체와 온라인으로 만나 단체의 미션과 마케팅 목표를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단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주의 깊게 듣고, 기존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 비영리 단체를 위한 사전 캠페인 보고서를 작성한다.

2. 단체의 니즈에 맞는 캠페인 구축하기(1~3주)
1단계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단체와 논의한 요구 사항과 목표를 충족하는 캠페인을 기획합니다. 마케팅 캠페인을 적용하기 전에 단체와 변경 계획에 대해 소통합니다.

3. 계정 실적 평가 및 최적화하기(4~5주)
최소 4주 동안 캠페인을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캠페인 실적을 최적화합니다. 1단계와 2단계에서 설정한 목표가 파트너십 기간 동안 달성되었는지 분석합니다. 달성한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는 캠페인 후 단체용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4. 파트너십 마무리하기(1~2주)
마무리 회의를 열어 단체와 함께 캠페인 후 보고서를 검토하여 파트너십이 끝난 후에도 계속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기존에 캠페인 지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등록을 마치면 이 네 단계에 대한 단계별 지침이 포함된 학생용 툴킷이 제공이 된다. 자원봉사 팀이 비영리단체와 매칭되면 프로그램은 약 8~12주 동안 진행되며, 학생과 비영리단체의 광고 경험과 일정과 관련된 지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영리단체와 매칭되기까지 7~10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구글에서 인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인증 시험을 통과해야한다. 구글 광고 검색 인증 및 측정 인증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어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광고 검색 인증의 경우는 강의계획에 따르면 8개 섹션, 20개 강의,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측정 인증 프로그램은 4개 섹션, 14개 강의. 3시간 14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증을 받은 후에는 현재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학부 또는 대학원)이어야 하며 승인된 교수 또는 지도교수 밑에서 등록해야 한다. 교수/지도교수는 정규 과정, 마케팅 클럽, 디지털 마케팅 부트캠프를 등록할 수 있다. 때문에 프로그램 지원을 하기 전에 관련 교수님의 협력이 먼저 필요한 이유다.

교수/지도 교수님이 여기에서 등록하고 승인을 받아야 자원봉사학생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후 교수의 승인을 받으면 팀원 중 한 명이 팀장으로 등록하고 학생 팀은 2~5명의 팀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 교수님의 승인과 매칭 요청 그리고 비영리단체와 매칭이 되는데 까지 최대 10일 이상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등록 시기에 이 일정을 감안해야 한다.

마케팅을 전공한 학생의 경우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도움을 주는 대상이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그 과정에서 디지털 마케팅에 필요한 교육 과정을 들을 수 있고 또 이수를 한 경우에는 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증과 실무 경험을 모두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 통과해야하는 시험과 교수님의 지도하에 봉사활동에 참여해야 하는 점은 봉사활동 참여의 제약이 될 수 있을것이다. 다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이고 마케팅 캠페인에 집행이 비영리 단체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활동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갖추는 것은 필요할것으로 보이고, 지도 교수님의 관리 아래 팀의 형태로 진행하는 점도 전문적인 영역임을 감안했을 때 필요한 과정으로 생각이 된다.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그 경험을 비영리 단체를 위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점 그것이 다시 자신에게 실무 경험으로 남는다고 생각해 보면 교육 과정을 위해서 필요한 시간과 노력은 당연하고, 학생들에게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와 비영리 단체와 협업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